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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종합]서울반도체, 이익 부진에도 투자 계속..하반기 기대 당부

(서울=뉴스1) 최명용 | 2014-07-30 17:58 송고 | 2014-07-30 18:45 최종수정
"시장은 공급부족 상태가 됐다. 기술력은 자신 있다. CEO가 직접 영업을 뛰겠다. 하반기엔 두자릿수 영업이익률도 기대할 수 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빌딩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이 1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5.4%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63.7% 감소한 41억원을 기록했다.

태블릿 등 IT 사업부문 부진과 LED 조명 확대 지연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서울반도체는 "태블릿의 부진으로 IT부문 매출이 감소했고 조명 부문은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며 "당초 예상했던 조명부문 큰 프로젝트들의 지연 등으로 조명매출의 확대가 예상보다 적어 2분기 가이던스를 맞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사장은 "그동안 가이던스(실적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왔는데 올 상반기엔 이를 미달했다"며 "매출 감소에도 판관비 지출을 유지하는 등 마케팅비와 R&D 비용을 늘려온 만큼 하반기엔 가이던스를 웃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에 매출 2700억원에 영업이익 189억원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4분기에도 이보다 높은 수준의 가이던스를 예고했다. 이 사장은 "상반기에 가이던스를 지키지 못해 하반기 가이던스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진 못한다"며 "빠른 시일내에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는 LED 조명 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대만의 경쟁 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정훈 사장은 "기술력에 대해선 자신 있지만 일부 대형 프로젝트들이 지연되면서 매출이 늘지 못했고 고정비 부담탓에 이익이 줄었다"며 "매출 증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엔 직접 영업을 뛰면서 매출 증대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는 차세대 LED 조명 기술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이 사장은 '엔폴라' 제품이 상용화되면 LED 조명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사파이어 잉곳을 양성해 세로로 이를 잘라 가공하는 방식에 대해 세계 최초로 기술을 개발했으며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기존 LED에 비해서도 9배 이상 빛 효율이 높기 때문에 LED 조명 크기를 1/10으로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고 기존 설비를 그대로 쓸 수 있어 생산 능력을 10배 가량 키우는 효과가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중국 제품의 경우 2000시간이 지나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반면 서울반도체 제품을 기술력을 자신한다"며 "구체적인 매출 계획에 대해 공개하지 못하겠지만 서울반도체의 경쟁력을 주목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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