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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정 칼날, 친누나도 예외 없다”

친누나 치차오차오에 대해 출금 조치

(서울=뉴스1) 정은지 | 2014-07-30 22:38 송고 | 2014-07-30 22:43 최종수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News1
'호랑이' 저우융캉 전 정법위원회 서기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변 단속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에 서버를 둔 반중 사이트 보쉰은 30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호랑이를 잡고 주저없이 결단을 내리기 위해 자신의 친누나도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자신의 측근이 부패안에 연루되면 주변 정리를 하고 심지어는 사법 절차에 착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쉰은 "측근들은 '호랑이'라고 부를 만큼의 높은 직위에 있지 않지만 중요한 위치에 있는 만큼 사소한 행동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자신의 누나인 치차오차오에 대해 부패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전했다. 
보쉰은 홍콩에서 발행되는 월간지 '보쉰' 8월호에서 뉴욕타임스 지난 6월 중국 공상행정관리총국과 소식통을 인용해 치차오차오와 매형 덩자구이 부부가 2012년부터 올해까지 부동산과 광산 등 10개 회사에 투자했던 자산을 처분했다는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쉰은 "당시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월 중국의 국영 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한 베이징 투자회사 지분 50%를 처분했다고 지적했다"며 "이 주식을 매입한 이의 자금 출처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누나는 문화대혁명 당시 탄압을 피하기 위해 어머니 성으로 이름을 바꿨다. 치차오차오 부부의 재산은 시 주석이 상무위원에 오른 후인 2007년 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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