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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휴대폰 대신 레저가 먹거리..2Q 실적선방(상보)

(서울=뉴스1) 최명용 | 2014-07-30 09:49 송고
SK네트웍스가 2분기에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이동통신사의 영업정지로 휴대폰 부문 매출이 줄었으나 렌터카 호텔 면세점 등 레저부문의 이익이 호조를 보여 이익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SK네트웍스는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 5조5091억원, 세전이익 187억을 각각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14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영업이익 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849억원에 비해 1.8% 늘었다. 상반기 누계 매출은 11조5980억원으로 8.9% 감소했으나 이익은 늘었다. 세전이익도 43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엔 상반기에 1867억원 세전 적자를 보인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트레이딩 사업 환경 악화, 이통사 영업정지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모두 전년대비 상승했다"며 "본원적 수익력이 크게 향상된 결과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이통사 영업정지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됨에 따라 실적 추가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휴대폰 등 이동통신 사업을 대신해 렌터카/패션/호텔·면세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렌터카 사업은 운영대수가 올 상반기에만 5000대 늘어난 2만 7,000대를 기록했다. 국내 관광의 메카인 제주도에서 국내 유일의 EV렌터카 서비스 (전기차 렌탈서비스)를 전개해 시장 점유율을 높였다. 

패션 사업은 오즈세컨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과 지난해 런칭한 루즈앤라운지가 국내와 중국에서 사랑을 받으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증대의 직접적 수혜로 호텔·면세사업도 호조를 보였다. 상반기에 사상 최대규모의 대규모 중국 관광단을 대상으로 하는 한식 케이터링 유치와 외국인 단체고객의 면세점 이용 증가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SK네트웍스는 하반기 면세점 확장 및 명품 브랜드 추가 유치 추진을 통해 사업성과를 극대화 해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하반기에도 내실경영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주력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신성장 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육성 노력 강화를 통해 금년도 경영성과를 극대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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