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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로 피해 지역 항공 운항 중단 불가피 전망

(서울=뉴스1) 이혜림 | 2014-07-31 06:55 송고
©AFP=News1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하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범 아프리카 항공사들이 새로운 규제를 실시할 수 있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총장 레이몬드 벤자민은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는) 상업비행에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현재 우리는 영향권에 속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벤자민 사무총장은 "우리는 빠른 시일 내 행동에 옮겨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WHO와 ICAO의 긴급 회의의 일정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앞서 이날 아프리카 토고에 기반을 둔 ‘ASKY항공’이 바이러스 발병을 우려해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에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이번 성명은 해당 항공편을 이용한 40대 남성이 지난 25일 나이지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이후 발표됐다. 사망자는 라이베리아에서 토고를 거쳐 나이지리아 라고스 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하자 현지 최대 항공사인 '아리크 에어'(Arik Air)도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으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한편 지난 2월 서아프리카에서 첫 발병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기니에서 670여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위세를 더하고 있다.

1976년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병한 이 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외출혈 등을 동반해 심하면 죽음에 이르게 한다.치사율이 90%에 달하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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