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EU 역내 자본시장 접근을 제한하고 기술산업에 대한 금수조치를 가하는데 29일(현지시간) 합의했다고 주요외신들이 보도했다.
EU 각국 정부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러시아 국영은행의 EU 역내 주식 및 채권 발행을 제한하는 제재안에 합의했다고 EU 관계자들은 전했다.
아울러 EU는 러시아의 원유산업 현대화에 필요한 관련 장비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대(對) 러시아 무기 판매 금지 뿐 아니라 기계, 전자장비 및 그 밖에 다른 민간 상품의 경우에도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수출을 금지하기로 EU는 합의했다.
이 같은 조치는 기존 EU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개인, 기업에 가했던 자산동결과 비자 발급 금지 조치에서 강화된 수위다.
EU, 러시아 제재 합의…국영은행 주식·채권 발행 제한
(서울=뉴스1) 국제부 공용 |
2014-07-30 01:24 송고 | 2014-07-30 01:49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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