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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임시완 죽음…반쪽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서울=뉴스1스포츠) 안하나 | 2014-07-29 23:26 송고 | 2014-07-29 23:41 최종수정
'트라이앵글'이 이범수, 김재중이 복수에 성공했지만 동생 임시완을 잃어 '반쪽 행복'으로 마무리 됐다. 
29일 밤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트라이앵글' 마지막회에서는 허영달(김재중 분) 품 안에서 죽음을 맞는 윤양하(임시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영달과 장동수(이번수 분)는 윤양하가 고복태(김병옥 분) 무리의 공격을 받을 것이라 직감하고 부리나케 달려갔다. 이후 두 형제는 윤양하를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끝내 윤양하는 칼을 맞고 쓰러졌다.  
윤양하는 죽는 순간까지도 "윤태준(김병기 분) 회장님은 날 길러주신 분이다. 아버지 두 번 잃고 싶지 않다. 이제 그만"이라고 마지막 말을 전하며 눈을 감았다. 허영달과 장동수는 윤양하의 모습을 보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슬픔에 겨워 눈물을 펑펑 흘렸다.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이 이범수와 김재중이 복수에 성공하며 행복하게 마무리 됐다. © MBC ´트라이앵글´ 방송캡처

다음날 허영달과 장동수는 윤태준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속으로 이를 갈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윤양하가 눈을 감는 순간까지도 자신을 길러준 윤태준의 안부를 걱정했기에 복수를 포기하려고 생각했다. 이후 장동수는 윤태준 회장을 찾아가 "회장님이 진심으로 속죄하신다면 저와 동철인 동우의 바람대로 회장님을 용서하고 회장님과의 악연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회장은 뻔뻔함으로 일관했다. 끝까지 죄를 뉘우치지 않는 윤 회장의 모습에 장동수와 허영달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고민 끝에 두 형제는 고복태와 현필상(장동직 분)을 이용해 윤 회장을 무너뜨렸다. 고복태와 현필상은 검찰에서 윤 회장이 가지고 있던 모든 비리를 폭로했다. 윤회장은 이 사실을 알고, 연행되기 직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렇게 세 형제의 부모를 죽인 대상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이후 허영달은 대정 카지노의 대표로 취임했다. 장동수는 황신혜(오연수 분)를 따라 미국으로 떠났다. 두 형제는 공항에서 앞날을 기약하는 포옹한 뒤 웃으며 이별했다.
5월 첫 방송된 '트라이앵글'은 2003년 SBS '올인'을 만들었던 유철용 PD와 최완규 작가가 또 한번 의기투합했다는 소식만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두 사람의 손에서 탄생된 '올인'은 당시 매회 이슈를 만들었던 것은 물론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막을 내렸다. 이에 이들이 그려낼 '트라이앵글'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드라마들에게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다 뒷심을 발휘하며 동시간대 1위라는 타이틀을 갖고 막을 내렸다. 
한편 '트라이앵글' 후속으로 정일우, 유노윤호, 서예지, 고성희가 출연하는 '야경꾼일지'가 다음달 4일부터 첫 방송된다.


ahn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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