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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무시한 태백선 열차 충돌사고 기관사 구속

(영월=뉴스1) 이예지 | 2014-07-29 19:36 송고 | 2014-07-30 10:59 최종수정
강원 태백시 상장동 태백소방서 앞 태백역-문곡역 사이 철길에서 전날 오후 제천발 서울행 O트레인 관광열차와 청량리발 강릉행 무궁화호 여객열차가 정면 충돌해 승객 1명이 숨지고 9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1시20분께 관광열차와 무궁화호 열차가 분리되고 있다. 철도 관계자는 "해체작업이 새벽 중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2014.7.23/뉴스1
최근 태백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사고 당시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열차를 운행해 사고를 일으킨 관광열차 기관사가 구속됐다.    
춘천지법 영월지원 영장담당 나우상 판사는 검찰이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업무상 과실 기차교통방해 등 2가지 혐의로 청구한 O-트레인(중부내륙순환열차) 기관사 신모씨(49)에 대한 구속영장을 29일 발부했다.    

신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53분께 태백선 태백역-문곡역 사이 단선 구간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운행해 정거장 밖에서 기다리던 무궁화호 열차와 정면충돌, 승객 1명이 숨지고 9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 판사는 "대량운송수단의 기관사로서 과실이 크고 피해자도 다수 발생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안전에 대한 불감증이 만연해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한편 검찰은 사고 당시 골절상을 입은 신씨의 치료가 마무리 됐다고 보고 지난 26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



lee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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