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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與 수도권 총력 유세…“경제 넘버원”(종합)

김무성 “민생경제 활성화 위해 안정적 과반 의석” 호소

(서울·수원·평택=뉴스1) 여태경, 김영신, 유기림 | 2014-07-29 17:57 송고 | 2014-07-29 19:04 최종수정
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홍철호 새누리당 김포시 국회의원 후보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원마트사거리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들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야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2014.7.29/뉴스1
새누리당은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경제살리기"를 전면에 내걸고 당력을 총동원해 마지막 표심몰이에 나섰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경기 수원을 시작으로 하루 종일 수도권 선거구 곳곳을 순회하며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안정적 과반 의석'을 호소하는 한편 야권후보 단일화를 향한 이념 공세도 잊지 않았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수원 팔달구 김용남 수원병 후보 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경기도 심장인 수원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힘이 꼭 필요하다"며 "(기호) 1번의 힘, 파워 오브 원(power of one)만이 우리 정치와 사회, 대한민국을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국민 안전, 국가 대혁신, 경제 활성화, 민생 법안 등 국회에서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새누리당에 반드시 원내 안정 과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내일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퇴행하느냐, 아니면 미래로 전진하느냐의 대전환점"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지 못한다면 민생경제, 국가 대개조 사업은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보수층의 결집을 노렸다.

김을동 최고위원은 "야당은 역대 최대 규모인 재보선에 기형적 모습을 보였다"며 "오로지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합정치를 유권자 여러분 손으로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일하는 일꾼 여당이냐 반대를 일삼는 야당이냐, 엄중한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며 "유권자의 현명한 한 표가 민생경제를 살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의 후 김 대표 등 지도부는 '혁신 선거운동'을 한다는 취지에서 흰색 티셔츠와 반바지, 빨간 운동화, 빨간 카우보이 모자 차림으로 유세차에 올라타 "경제살리는 기호 1번"을 외쳤다.

지도부가 탑승한 유세차는 경기도 수원병, 평택을, 김포시, 서울 동작을 등 수도권 곳곳을 누볐다.

평택역 앞 유세에서 김 대표는 선거 로고송에 맞춰 선거 운동원들과 춤을 췄고, 선거 운동원들을 이동 유세차에 올라타도록 한 뒤 "신나게 까불자"라며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권하는 등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이날 내내 각지에서 유세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오후 늦게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서울 동작을로 집결해 나경원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사당역 앞에서 열린 '진심 투혼 유세'에는 김 대표, 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김성태 서울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서울지역 국회의원들이 총출동했고, 인파도 300여명이 몰렸다.

동료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동작구가 '강남4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 차세대 여성 지도자 나경원 후보가 당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김 대표 역시 나 후보의 공약을 '보증'해주면서 "어려운 공약들을 이뤄낼 사람은 미래의 정치 지도자 나경원 뿐"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대표는 "나 후보가 내일 선거에서 큰 표차로 당선하면 박근혜 대통령의 뒤를 이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여성 지도자가 탄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도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과 함께 '강남 4구' 동작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에는 나 후보의 딸 유나양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동작구에서 지지연설을 마친 지도부는 나 후보와 함께 유세차를 타고 사당역부터 태평백화점까지 선거구 내 10여곳의 포인트를 도는 순회유세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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