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후보가 선거마지막 날인 29일 막바지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News1
7.30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전대덕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는 마지막 거리유세와 함께 “꼭 당선돼 일로써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각각 피력했다.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중리시장과 법동시장, 회덕역 등 주민이 몰리는 곳곳을 누비며 막바지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정 후보는“주민들이 지난 8년간 구청장을 재임하면서 일하는 저의 모습을 지켜봤고 저를 일꾼으로 키워 주셨다”며 “지금까지 키워준 저에게 마지막 일로써 보답할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어 “자신이 할 일은 말하지 않고 선거기간 내내 비난과 비판으로 일관한 사람이 무슨 일을 하겠냐”고 박영순 후보를 겨냥한 뒤, “회덕IC를 만들어내고 충청권광역철도와 도시철도2호선의 노선연장을 실현함과 동시에 대화동 산업단지 리모델링 등 지역현안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역설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가 선거 마지막날인 29일 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News1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도 이날 대덕구 지역을 종횡무진 하며 마지막 집중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특히 오후 5시 인구가 가장 밀집된 송촌동 지역에서 문제인 의원과 함께하는 마지막 거리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이번엔 꼭 되어야지’하며 손잡아주시던 우리 대덕의 아버님과 어머님들, 함께 울어주시던 구민 여러분들의 격려 덕분에 이번 선거는 어떤 미련도, 후회도 없을 만큼 혼신의 힘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 

박 후보는 특히 “‘대덕구민들의 채찍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선거에 다시 나올 수 있었다는 것’, ‘국민의 뜻이 가장 두렵다는 것’을 새기고 또 새기며 선거에 임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대덕구의 희망을 함께 찾을 수 있었기에, 선거기간 내내 행복했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구민 여러분의 하늘같은 은혜에, 이번에는 반드시 일로써 보답하고 싶다”며 “박영순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대전대덕구는 인구 20만5026명에 유권자수 16만1502명으로 30일 55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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