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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 한 아우’, 포항 U-12팀의 ‘102골 1실점’ 우승

압도적 전력으로 전국 초등 주말리그 5연패

(서울=뉴스1스포츠) 임성일 | 2014-07-29 17:22 송고
‘형만 한 아우’는 있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과 FA컵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사상 첫 ‘더블’을 달성한 포항 스틸러스 산하 U-12유스팀(제철동초)이 형만큼 뛰어난 실력을 뽐내고 있다.
포항 U-12팀이 대교 눈높이 전국 초등 주말리그 경북 권역에서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포항 유스 시스템의 ‘우승 DNA’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포항 U-12팀이 전국 초등 주말리그 경북 권역에서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 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 U-12팀은 19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승점 57점을 획득, 2위인 경북 입실초(승점42점)를 크게 따돌리고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어린 선수들의 대회에 그리 어울리지는 않는 표현이나 ‘압도적’이었다.
지난 3월15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주말리그 19경기에서 포항 U-12팀은 전승을 달리고 있다. 무려 102골을 넣었는데 실점은 단 하나에 그친다. 조기 우승과 함께 일찌감치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했다. 17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순위 5위를 달리고 있는 홍윤상은 남은 3경기에서 개인 득점왕에 도전한다.
포항 U-12팀은 이번 우승으로 2010년부터 5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면서 포항 유소년 시스템 성과를 재차 입증했다.
포항 U-12팀을 이끄는 백기태 감독은 “선수들의 마음속에 ‘포항의 유스팀’이라는 강한 자부심이 있다. 이런 자부심이 좋은 경기력으로 나타났다고 본다”면서 “아이들이 훈련을 잘 따라줬고 매 경기 열심히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왕중왕전을 비롯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포항 U-12 팀은 오는 8월 경주에서 진행되는 201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대회에서도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팀 분위기와 경기력을 유지해 다시 정상에 오른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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