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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구단이 허락한다면, AG 우승 위해 뛰고 싶다”

레버쿠젠 동료들과 방한, 30일 FC서울과 친선경기

(상암=뉴스1스포츠) 임성일 | 2014-07-29 14:54 송고 | 2014-07-29 16:26 최종수정
바이엘 04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 동료들과 한국을 방문한 손흥민이 조심스레 아시안 게임 참가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과 각오를 전했다. 레버쿠젠 구단의 ‘허락’을 전제로, 만약 최종 명단에 합류한다면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레버쿠젠이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흥민은 곧바로 서울 상암동으로 이동해 공식 기자회견에 임했다.
'바이엘 04 레버쿠젠 코리아투어' 참가를 위해 귀국한 손흥민(22·레버쿠젠)이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레버쿠젠과 FC서울이 맞붙는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코리아투어'는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014.7.29/뉴스1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팀원으로 한국을 방문해 영광스럽다. 많은 팬들이 공항까지 나와 환영해주셔서 나도 행복했고 동료들도 기뻐했다”면서 “준비를 잘하고 왔다. 분데스리가의 톱 클럽다운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레버쿠젠은 2014-15시즌 분데스리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고 그 속에서 손흥민은 중요한 몫을 해줘야할 공격수로 성장했다. 이제 겨우 22살의 어린 나이지만 손흥민은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까지 경험했다. 스스로도 예년에 비해 성숙해졌다는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아직 어린 나이에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까지 경험했다. 감사하게도 3경기 모두 출전할 수 있었다. 행복한 경험이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너무도 좋은 보약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더 발전해야 하지만, 월드컵이나 UEFA 챔피언스리그 등 큰 무대를 뛰면서 한층 성숙해진 것 같다”는 말로 스스로를 평가했다. 
이어 조심스러운 ‘화두’가 나왔다. 오는 9월 대한민국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에 과연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는가의 여부다. 아시안 게임은 FIFA 주관 대회가 아닌 까닭에 클럽의 선수 의무차출 규정이 없다. 따라서 레버쿠젠 구단이 허락하지 않으면 손흥민의 아시안 게임 대표팀 합류는 어렵다.
손흥민은 먼저 “아직 팀에 정식적인 제안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것도 아니다. 지금은 말하기 조심스럽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팀 허락을 전제로 말씀드린다. 만약 대표팀에 뽑히면 당연히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모든 것을 쏟아 우승을 위해 뛰는 것이 당연하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레버쿠젠 구단 관계자와 로저 슈미트 감독은 “가급적 내일 친선경기에 대한 질문만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로 손흥민의 아시안 게임 차출 관련에 대해서는 말을 삼갔다.


lastun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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