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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의 추억…'예술의전당 가곡의 밤'

8월 한달간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 무료 공연

(서울=뉴스1) 염지은 | 2014-07-29 13:35 송고 | 2014-07-29 16:19 최종수정

© News1사라져 가는 우리 가곡을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의 노래로 감상하며 소중한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무대가 다시 마련됐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2013년에 이어 8월 한 달간 총 5회에 걸쳐 무료 프로그램 '2014 예술의전당 가곡의 밤'을 예술의전당 신세계스퀘어 야외무대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8월 총 4회에 걸쳐 '한여름밤 우리가곡 야외음악회'를 개최해 6000여 명의 관람객에게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큰 호평을 얻은 데 힘입어 2년 연속 야외 가곡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가곡을 중심으로 한 레퍼토리로 구성됐으며 세계의 명가곡과 민요 등이 추가돼 다채로움을 더했다.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 각기 다른 테마를 정해 우리에게 익숙한 세계 명가곡과 민요, 우리 가곡을 선보이며 2013년에 이어 우리 국민들이 클래식 음악과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첫 공연인 8월 2일은 '사랑의 노래'를 주제로 한 우리 가곡을 연주한다. 바리톤 김동섭, 테너 정의근, 소프라노 강혜정이 출연해 '사랑', '동심초', '수선화' 등의 명곡들과 창작 가곡 '꿈의 날개'를 부른다. 또 영화배우 신성일이 특별 출현해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과 듀엣으로 애창 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9일에는 '고향의 노래'를 주제로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돌아볼 예정이다. 바리톤 강형규, 소프라노 한경미, 테너 신동원, 60여 명 규모의 한국남성합창단이 출연해 '고향생각', '목련화', '고향의 노래', '그 집 앞' 등의 정겨운 우리 가곡들을 노래한다. 특히 중장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가수 이동원이 출연해 테너 신동원과 함께 명곡 '향수'를 들려준다.

8월 16일에는 광복절 주간을 맞아 '조국의 노래'를 통해 나라 사랑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본다. 소프라노 김은경, 바리톤 공병우, 테너 나승서가 출연한다. 특별출연으로 테너 엄정행이 '선구자'와 '목련화'를 노래할 예정이다. 또한 탈북 학생들로 구성된 삼정학교 아코디언 연주반이 국군교향악단과 협연해 조국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한다.

8월 23일과 24일에는 '세계의 명가곡과 우리민요'라는 주제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인기를 얻고 있는 명가곡과 우리민요들을 선보인다.

23일에는 한국인 지휘자 임재식이 지휘하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출연해 스페인을 비롯한 세계의 명가곡을 선보인다. 특히 우리가곡과 민요를 스페인 합창단원의 우리말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순서가 마련돼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세계의 명가곡과 우리민요들 중에서도 가장 많이 불리는 곡들을 엄선해 노래한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로 구성된 보헤미안 싱어즈, 보헤미안 프리마돈나, 테너 신동호가 출연해 깊어가는 여름밤의 정취를 더한다.

이번 음악회는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 국군교향악단(지휘 김홍식)이 연주를 맡았다. 예술의전당 후원회와 대우조선해양이 후원하고 KDB산업은행의 협찬으로 진행된다. 문의 02-580-1300. 

© News1


senajy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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