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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사찰서 버려진 아기 발견, 경찰 수사

(충북·세종=뉴스1) 남궁형진 | 2014-07-29 08:08 송고
충북 청주의 한 사찰에서 버려진 남자아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사찰 법당 안에서 생후 100일가량 된 아기가 놓여 있는 것을 이 사찰 스님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스님은 "잠시 외출했다가 법당 안에 들어가 보니 남자 아이가 이불에 쌓여 있었다"고 진술했다.

아기의 옆에는 '두 달만 잘 보호해달라'는 내용이 적힌 쪽지와 기저귀 가방, 분유통 등이 발견됐으며 아기의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기를 두고 간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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