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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나카, 다르빗슈 유 '아시안 삼총사' 빅리그 호령

(서울=뉴스1스포츠) 김소정 | 2014-07-29 06:18 송고 | 2014-07-29 10:31 최종수정
아시아 투수들의 돌풍이 거세다.
'LA 몬스터' 류현진은 12승을 달성하면서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와 함께 '아시안 투수 삼총사'들이 빅 리그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류현진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듬직한 위기 관리 능력으로 벤치와 동료들의 믿음을 얻고 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도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피안타로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체인지업의 위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최고 시속 145km의 빠른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들을 돌려 세웠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20경기에서 117.2이닝을 던지면서 12승5패와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해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어 부동 3선발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후반기 들어 더욱 좋아진 제구와 컨디션으로 12승을 따내 다승 1위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아담 웨인라이트(13승)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올 시즌 아시안 메이저리그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왼쪽부터 LA 다저스의 류현진,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유.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 © News1 DB
A급 평가를 받고 있는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는 올 시즌 초반 6연승으로 승승장구하며 전반기에만 12승(4패)을 거둬 빅리그 진출 첫 해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돼 치료와 재활에 들어갔다. 전반기에 올린 12승으로 류현진과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자책점 2.51로 메이저리그 전체 7위,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부문에서 1.01로 7위에 각각 올라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 유도 검증이 끝난 에이스다. 메이저리그 3년째인 다르빗슈 유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9승6패와 평균자책점 2.92로 팀 내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28일까지 탈삼진 159개를 솎아내며 이 부문 6위에 올라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선 5회 갑작스레 내린 비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4.1이닝 동안 4피안타로 2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팀 승리를 이끄는 중심 투수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아시안 빅리거들은 뛰어난 성적을 이루기까지 쉬운 길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려 애쓰면서 값진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동양의 야구 선수들은 물론 팬들에게도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빅리그를 호령하는 '아시안 투수 삼총사'들이 보여준 전반기의 활약이 후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oz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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