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프로야구] '정의윤 역전포' LG, 롯데에 위닝시리즈(종합)

넥센, SK에 7점차 딛고 '50승 고지' 올라

(서울=뉴스1) 이후민 | 2014-07-28 23:22 송고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둔 LG 선수들이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이날 LG는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에서 0-3으로 뒤진 7회 정의윤의 스리런포 등 대거 5득점하며 5-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14.7.28/뉴스1 LG트윈스가 정의윤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지던 7회말 정의윤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 극적인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7위 LG는 시즌 39승1무46패(승률 0.459)를 기록, 4위 롯데와의 승차를 2.5경기차로 좁히며 포스트 시즌 진출의 희망을 키웠다. 6위 KIA 타이거즈(승률 0.460)와는 승차를 없앴다. 3연전에서 2번이나 역전패한 롯데는 41승1무43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두산 베어스에 1.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기선은 롯데가 잡았다. 1회초 롯데는 선두 타자 하준호의 볼넷과 폭투, 박준서의 내야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박종윤의 희생플라이로 하준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안타 없이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에는 박기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문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하준호가 중전 적시타를 쳐내 3-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로 6회까지 LG에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LG는 옥스프링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에만 5점을 몰아쳐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7회말 1사 후 손주인과 오지환이 연속 안타를 쳐냈고 대타 정성훈의 2루수 땅볼로 2사 2,3루를 만든 뒤 박용택이 바뀐 투수 이명우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2-3까지 추격했다. 이어 이병규가 볼넷을 골라내 2사 1,2루를 만든 뒤 정의윤이 바뀐투수 김성배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전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날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LG 신정락은 5⅔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6회초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신동훈이 데뷔 후 첫 승을 올렸다. LG 마무리 봉중근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문학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7점차의 열세를 뒤엎고 10-8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넥센은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하며 0-7로 끌려갔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다. 2위 넥센은 이날 승리로 시즌 50승째(1무34패)를 달성했다. 2연패에 빠진 8위 SK는 36승51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1회말 선발 강윤구가 무너지며 무려 7실점, 패색이 짙었다. SK 3번 최정에게 3점 홈런, 4번 이재원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는 등 타자 일순하는 수모를 당한 끝에 단번에 7점을 내줬다. 하지만 넥센은 포기하지 않고 3회초부터 힘을 냈다.  서건창, 이택근,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첫 득점을 올린 뒤 4번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만회했다. 4회초에는 박병호의 적시타와 강정호의 3점 홈런 등으로 순식간에 6-7, 1점차로 따라붙었다. 5회초, 선두타자 이성열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데 이어 서건창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마침내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택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유한준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려 10-7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7회말 박정권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뒤쫓았으나 분위기를 돌리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넥센의 소방수 손승락은 23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영민이 구원승을 수확했고 진해수가 패전투수가 됐다.



hm3346@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