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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승 달성, 6이닝 7K 3실점 4-3 승리 견인

(뉴스1스포츠) 임성윤 | 2014-07-28 13:09 송고 | 2014-07-28 15:08 최종수정

 

LA 다저스 류현진이 위기 상황에도 실점을 최소화하는 호투로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LA다저스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아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4-3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12승 달성에 성공했으며, 1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햇다. 또한 LA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스윕함으로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혔다. © AFP=News1

최근 2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된 류현진은 이날의 승리로 3연승 가도를 달렸으며 팀의 3연승을 이끌어내면서 1선발 같은 3선발의 위용을 자랑했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LA다저스는 2012년 7월 28~30일 이후 2년만에 원정 3연전 스윕을 만들어 냈고 시즌 59승(4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샌프란시스코와의 격차는 1.5게임으로 벌어졌다.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난 경기였다. 류현진은 1회와 2회를 17개의 공만으로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다저스 타선이 1회와 2회 득점에 실패했지만 류현진은 묵묵한 뚝심투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3회말부터 위기가 이어졌다. 류현진은 3회말 선두타자 7번 댄 어글라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8번 브랜든 크로포드와 9번 제이크 피비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1번 그레코 블랑코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 몰렸고 2번 헌터 펜스의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허용해 선제점을 내줬다.

4회에도 류현진은 선두타자 4번 파블로 산도발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위기를 맞았다. 5번 마이클 모스와 6번 아담 듀발에게 연속으로 중전안타를 허용하면서 1, 2루에 처했다. 정타는 아니었으나 2개의 타구가 모두 공교롭게도 중견수 앞쪽 애매한 곳에 떨어지면서 안타가 됐다. 이후 8번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5회 역시 2사 후 3번 버스터 포지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아 3이닝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이어졌지만 불안함은 느낄 수 없는 구위였다. 류현진은 3회말 첫 실점에도 3개의 아웃 카운트는 모두 삼진으로 기록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4회말 추가실점 상황에서도 후속 타선을 침착하게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 2사 후 홈런을 맞은 것이 아쉬웠지만 4번 파블로 산도발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는 침착함을 보였다.

다저스 타선의 도움도 힘이 됐다. 다저스 타선은 0-1로 뒤진 4회초 1사 1,2루에서 7번 후안 유리베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1-2로 뒤진 5회초에는 잇단 상대실책으로 만든 1사 2, 3루의 기회에서 3루주자 디 고든이 3번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때 홈으로 쇄도해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4번 헨리 라미레즈의 역전 적시타가 나왔고, 5번 칼 크로포드까지 1타점 우익선상 3루타를 나려 4-2로 앞섰다.

류현진은 버스터 포지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4-3으로 쫓긴 7회말부터 불펜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불펜의 안정감이 빛났다. 류현진의 등판 때는 유독 도움을 주지 못하던 다저스 불펜이었으나 J.P 하웰, 브라이언 윌스, 켄리 젠슨으로 이어지는 불펜은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줬다.

다저스는 투타의 조화로 샌프란시스코 원정을 3연승으로 장식했고, 후반기 원정 9연전을 5승4패의 우위로 마감했다.


l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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