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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이닝 7K 3실점 호투…불안한 리드 속 12승 요건 충족

(뉴스1스포츠) 임성윤 | 2014-07-28 11:55 송고

 

류현진이 위기 상황을 스스로 극복해내는 안정감을 보이며 시즌 12승을 요건을 만족 시켰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으로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2번의 등판에서 2연승의 상승세를 보인 류현진은 이날 등판 역시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을 보이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했다.LA다저스 류현진이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밡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12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News1 스포츠 DB 

압도적인 피칭은 아니었다. 3회말 선제점을 내줬고 이후 2이닝 연속 1점씩을 허락하는 불안함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이 4회초 1-1 동점을 만든 이후 5회초 3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류현진의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 줬다. 류현진은 3회 이후 4회와 5회 연속 실점했지만 후속 타선은 범타처리하는 노련함으로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출발은 흠잡을 데 없었다. 류현진은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투구수 역시 1회 9개, 2회 8개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나 3회부터 실점이 이어졌다. 3회말 선두타자 7번 댄 어들라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8번 브랜든 크로포드와 9번 제이크 피비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 1루에서 1번 그레코 블랑코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3루에 몰린 뒤 2번 헌터 펜스의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또다시 허용해 첫 선제점을 내줬다. 그러나 3번 버스터 포지는 삼진으로 처리. 추가점을 내주지는 않았다.

4회에도 선두타자 4번 파블로 산도발을 삼진으로 잡아낸 후 위기가 이어졌다. 5번 마이클 모스와 6번 아담 듀발에게 연속으로 중전안타를 허용한 것.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으나 중견수 앞쪽에 떨어져 1사 1,2루에 몰렸다. 7번 댄 어글라는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으나 8번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또 다시 실점했다.

5회에는 안정감을 찾는 듯 했다. 선두타자 1번 그레고 블랑코와 2번 헌터 펜스를 범타처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3번 버스터 포지에게 던진 투심 패스트볼이 강타당하며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시즌 8번째 피홈런이자 3이닝 연속 실점이었다.

류현진은 6회 3명의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감을 보였지만 이미 투구수가 100개를 넘어 일정을 지속할 수 없었다. 2회까지는 17개 투구로 안정감을 보였지만 3회 29개, 4회 24개 등 3회부터 증가한 투구수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류현진은 7회말 J.P. 하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 됐다. 투구수는 103개

이 사이 다저스 타선은 4회초 1사 1,2루에서 터진 7번 후안 유리베의 적시타와 5회초 상대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3번 유리베의 낫아웃을 틈탄 3루주자 디 고든의 채치 넘치는 홈 쇄도. 4번 헨리 라미레즈의 적시타, 5번 칼크로포드의 적시 3루타로 3점을 획득 4득점에 성공했다.

류현진이 교체된 7회말까지 다저스는 4-3의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




l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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