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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도시수준' 농어촌 우수중학교 30곳 새로 지정

학교당 3년간 15억원 지원…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1) 안준영 | 2014-07-28 11:29 송고 | 2014-07-28 14:31 최종수정
교육부가 올해 '도시 수준'의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30곳을 새로 선정해 학교당 3년간 연 5억원씩을 지원한다. 농어촌 우수중학교란 도시에 있는 학교만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지역학교로 시골 학생들의 도시 유학을 줄이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마련된 '농어촌 중학교 집중 육성방안'에 따라 2014년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30개교를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는 지난해 20개교를 선정한데 이어 올해 30개교를 추가했다. 올해 추가된 학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5곳, 강원 4곳, 충남 6곳, 충북 1곳, 전남 6곳, 경남 4곳, 경북 4곳 등이다.
이로써 초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도시로 이탈하는 현상을 막고 교육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 농어촌 우수중학교는 전국적으로 50개교로 불어나게 됐다.

농어촌 우수중학교는 농어촌의 면 단위 지역에 거점학교를 마련해 도시지역에 버금가는 선진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대상 학교에는 3년간 5억원씩 총 250억원이 투입된다.

선정된 학교는 지원금을 자체 계획에 따라 학교별 교육프로그램 운영이나 교육기자재 장비 구입, 통학버스 임차, 기숙사 신축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자유학기제, 학교 진로교육프로그램(SCEP), 학교 스포츠클럽 또는 예술 동아리(오케스트라·뮤지컬·연극),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프로그램(무선 인터넷망·스마트 패드 활용) 등을 운영할 수 있다. 영어 등 외국어 집중 교육, 국내외 진로 체험 등 학교별로 특색 프로그램도 활용해 볼 수 있다.

또 도시 지역 학생이 쉽게 입학·전학(광역 학구제)이 가능하며 학교장 공모제(초빙형)를 실시하고 진로진학 상담교사 및 우수 교원을 우선 배치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도 받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연계하는 거점별 우수중학교 육성 사업이 농어촌 지역의 공교육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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