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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 22사단서 이번엔 이등병 목매 숨진 채 발견

영내 화장실 좌변기에서 발견...병원 이송 후 사망

(서울=뉴스1) 배상은 | 2014-07-28 07:58 송고 | 2014-07-28 09:25 최종수정
국회 국방위원회 황진하 위원장 등 위원들이 지난 7일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GOP 총기사고 현장을 방문해 수류탄 폭발사고 현장 등을 조사했다. 사진은 최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강원도 육군 22사단 GOP 수류탄 폭발사건 현장. 2014.7.8/뉴스1

지난달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에서 이번에는 신 모 이병(22)이 영내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신 이병이 목을 맨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군 당국은 혹시 부대 내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 관계자는 28일 "신 이병이 전날 오후 4시 35분께 영내 화장실 좌변기 출입문 옷걸이에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며 "자세한 경위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부대원들은 신 이병이 상황 근무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자 수색에 나섰다가 약 10분만에 화장실에서 신 이병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이병은 즉시 민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중 끝내 사망했다. 관계자는 "신 이병은 전투지원중대에서 계산병으로 근무했다"며 "이달 초 부대로 전입해왔다"고 밝혔다.

22사단에서는 지난달 21일에도 임 모 병장(22)이 동료 병사들에 수류탄을 투척하고 총기를 난사해 살해하는 총기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체포된 임 병장은 군 검찰의 조사 과정에서 범행 동기와 관련 부대 내에서 간부까지 가담된 형태의 집단 따돌림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22사단은 2년전에는 북한군 병사의 이른바 '노크귀순' 사건으로 한바탕 부대 기강 해이 논란을 빚기도 했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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