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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미국으로 수출된다…중국·EU 확대 추진

(서울=뉴스1) 이은지 | 2014-07-27 14:27 송고
(전주=뉴스1)김대웅기자=삼계탕이 미국으로 수출되면서 음식 한류에 한 몫하게 됐다. © News1

우리나라 삼계탕이 미국으로 본격 수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5월27일 우리나라가 미국 정부의 열처리 가금육 제품 수입허용 국가로 등재된 이후 행정절차 협의가 완료돼 8월부터 수출이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연간 200톤 정도가 수출될 전망이다.

    

삼계탕 미국 수출 개시는 미국이 우리 가금육 위생관리 수준을 자국과 동등하다고 인정한 것으로 그 의의가 크다. 국내 축산업계가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숙원사업이 해결된 셈이다.

    

삼계탕 수출작업장은 4개소로 도축장 2개소(하림, DM푸드), 가공장 2개소(하림, 마니커)이다. 수출검역(위생)증명서는 농식품부와 식약처가 수출지원 및 민원 편의 등을 고려해 수출현장에서 같은 증명서에 두 기관이 서명하는 형식으로 합동 발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삼계탕 미국 수출 일정에 맞춰 삼계탕 홍보·판촉 행사 등 해외 마케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삼계탕 이외의 열처리 가금제품도 미국에 수출될 수 있도록 추가 제품 등록 등을 위해 미국 정부와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삼계탕 수출규모는 2011년 3000톤, 2012년 2만5000톤, 2013년 1만9000톤으로 증가해왔으며 일본에 주로 수출돼 왔다.

    

미국 수출길이 열림으로써 수출물량은 해가 갈수록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거주하는 교민뿐 아니라 아시아계(약 1400만명)까지 공략에 성공할 경우 축산업계에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부는 미국시장 진출을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활용해 중국과 유럽연합(EU)에 삼계탕 수출을 위한 검역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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