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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오재영, 타선지원 없는 4.2이닝 2실점 아쉬운 강판

(인천=뉴스1스포츠) 임성윤 | 2014-07-26 19:59 송고

넥센 오재영이 타선지원 가뭄에 이은 제구 난조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시즌 4승 도전도 다음을 기약했다.

오재영은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2이닝 6피안타 3볼넷으로 2실점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반기 첫 경기였기에 많은 기대를 받고 올라선 선발 마운드였으나 제구난조와 타선침묵의 영향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넥센 선발 오재영이 26일 문학 SK전에서 4.2이닝 2실점 한 뒤 아쉽게 강판됐다. ⓒ넥센히어로즈 제공


초반 흐름은 좋았다. 2이닝까지 6명의 타자만을 상대하는 퍼펙트 피칭을 보였다. 3회말 선두타자 7번 박정원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도루타이밍을 뺏는 견제구로 주루사 시켰으며, 8번 정상호에게 중견수 왼쪽 2루타를 연이어 맞고 9번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냈음에도 1번 김강민을 유격수 병살타 처리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넥센 타선은 4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4번 박병호 5번 강정호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고 6번 김민성까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득점기회를 놓친 것은 그대로 오재영의 부담으로 다가왔다. 오재영은 4회말 선두타자 2번 조동화에게 내야안타에 이은 송구실책으로 무사 2루를 허용한 뒤 3번 최정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제점을 내줬다. 그러나 4번 이재원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5번 김상현을 병살 처리 하면서 추가점은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5회말의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오쟁영은 1사에서 7번 박정권에게 또다시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8번 정상호의 진루타로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9번 김상현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1번 김강민에게 우전적시타를 허용, 3루주자 박정권의 홈인을 허락해야 했다.

그리고 2번 조동화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주는 불안감을 보인 조동화는 결국 3번 최정의 타석에서 계투 조상우와 교체돼야 했다. 투구수는 85개.

하지만 조상우가 3번 최정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추가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l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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