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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감독, “심판 합의 비디오 판정 30초는 짧은 듯”

(인천=뉴스1스포츠) 임성윤 | 2014-07-26 19:53 송고

 

이만수 SK 감독이 '심판 합의 비디오 판정'이 제한하고 있는 30초 룰에 대해 "짧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만수 감독은 2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앞서 후반기부터 도입하고 있는 '심판 합의 비디오 판정'에 대해 언급했다. 주된 내용은 30초 제한이 너무 짧다는 것.

이만수 SK 감독이 26일 문학 넥센전에 앞서 "심판 합의 비디오 판정의 30초 제한 규정은 짧은 것 같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뉴스1스포츠 / SK와이번스 제공


전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긴 했으나 이만수 감독은 첫 심판 합의 비디오 판정을 요구할 기회가 있었다. 4회초 무사 1, 2루에서 넥센 김민성의 타구가 중견수 플라이 아웃성으로 떠올랐지만 중견수 김강민이 낙구 지점을 놓쳐 페어가 됐다.

아웃으로 생각한 주자들은 서둘러 다음 루를 향해 달렸고, 김강민 역시 빨리 공을 잡아 2루로 송구했다. 이 때 1루주자 강정호가 2루에서 아웃인지 세이프인지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심판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리플레이 화면으로도 판단하기 애매했다. 

이만수 감독은 벤치에서 곧바로 뛰어나왔고 '심판 합의 비디오 판정'을 요구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만수 감독은 항의에 그쳤고, 추가 조치는 하지 않은 채 덕아웃으로 들어 왔다.

왜 '심판 합의 비디오 판정'을 요구하지 않았을까.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어제 같은 경우에는 그라운드에 항의하러 나가는 시간만 따져도 20초는 걸렸을 것”이라며 “방송 화면을 확인하고 심판 합의 판정을 결정하는 데는 시간이 너무 촉박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시행하는 제도이니 개선해야 할 점이 드러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개선 방안이 드러날 것으로 생각된다. 단장 회의나 차후 논의를 통해 제도가 안정화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l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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