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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에 빠진 여성, 몸을 던져 구한 ‘환경미화원’

(김포=뉴스1) 한호식 | 2014-07-26 13:57 송고

 


환경미화원이 자신을 돌보지 않는 용기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미담의 주인공은 김포시 고촌읍에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는 유준형씨.

    

유씨는 25일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을별 순회 홍보 활동에 나섰다.

    

오전 10시 20분경 유씨는 동료들과 고촌읍 태리 이화낚시터 인근을 지나다 신원미상의 한 여성이 수로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떠내려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상황이 급박함을 감지한 유씨는 동료들에게 119안전센터에 신고를 요청한 후, 차량에 비치하고 있던 밧줄을 던졌다.

    

하지만 밧줄은 여성을 외면했다.

    

그러자 유씨는 직접물속에 뛰어들어 떠내려가는 여성의 손목을 낚아채 간신히 구조할 수 있었다.

    

유씨와 동료들은 구호조치를 통해 사고자를 안정시키고 119구급대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유씨는 “공직자로서 누구나 해야 할 일을 당연히 했을 뿐”이라며 “소중한 생명을 살리게 돼 마음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hs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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