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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균 도피도운 '미녀 호위무사' 박수경 시종 "꼿꼿"

(서울=뉴스1) 권혜정 | 2014-07-26 05:45 송고

경찰에 검거된 유병언 장남 유대균의 조력자 박수경이 25일 밤 인천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유대균과 박수경은 이날 경기도 용인시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이 오피스텔은 조력자 동생의 집으로 전해졌으며,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경찰관들이 급습해 검거했다. 2014.7.25/뉴스1

박수경 파일, 그것이 알고싶다.
25일 저녁 검거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씨와 함께 검거된 미모의 30대 여성이 유씨 이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지검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7시경 도피 중인 유씨와 그 옆을 지켜온 이른바 '호위무사' 박수경씨(34)를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 인천지청으로 압송했다.

유씨와 함께 검거된 박수경씨는 기도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신도로 '신엄마'로 알려진 신명희 씨의 딸이다. 20년 가량의 태권도 선수 경력을 가진 박씨는 국제심판 자격증을 따 최근까지 태권도 국제대회 심판으로 활동했으며 한 대학에서 외래강사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권도계에서 ‘미녀 심판’으로 유명세를 탄 박씨는 어머니 신씨의 지시에 따라 유씨가 도피생활을 시작하던 때부터 곁을 지키며 호위무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씨는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5일 유대균 씨의 운전기사 양회정(56)씨, 김엄마 김명숙(59·여)씨와 더불어 박씨를 공개 수배한 바 있다. 박씨의 어머니 신씨는 이미 지난 2일 유씨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15분께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유씨와 함께 압송된 박씨는 유씨와 달리 머리를 깔끔하게 묶은 말쑥한 차림새였으며 ‘유대균의 도피 생활을 왜 도왔느냐’ ‘어머니는 자수했는데 자수할 생각을 하지 않았느냐’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당차고 꼿꼿한 자세로 일절 답변을 하지 않았다.


@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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