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7번 전준우가 25일 잠실 LG전 2회초 1사 1, 3루에서 시즌 11호째 우월 3점 홈런을 날려 4연패 탈출의 희망을 갖게 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전준우가 4연패 탈출의 희망을 갖게 하는 선제 3점포를 날렸다.

전준우는 25일 잠실 LG전에 7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0-0 동점이던 2회초 1사 1, 3루에서 LG 선발 임정우와의 대결에서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 때 5구째 바깥쪽 직구가 들어오자 거침없이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겼다. 비거리는 105m, 시즌 11호.이날 김시진 감독은 4연패 탈출을 위해 타순 변화를 시도했다. 줄곧 1번을 맡던 정훈을 2번, 1번에는 6번 또는 7번으로 나가던 황재균을 내세웠다. 그리고 2번 자리를 지키던 전준우를 7번으로 바꿔 첫 타석에서의 홈런 인연을 도았다.

롯데가 2회초까지 3-0으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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