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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양평군수 일행 대규모 외유성 일본 연수

(양평=뉴스1) 이상휼 | 2014-07-25 19:16 송고


경기도 양평군이 선진정책 벤치마킹이라는 명목을 내세워 김선교 군수를 단장으로 무더기 외유성 해외출장을 떠났다.
25일 군에 따르면 김 군수 등 공무원 27명을 비롯한 총 30여명이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 동안의 일정을 잡아 일본 가고시마현 가노야시로 떠났다. 여기에 군의회 의원 3명도 따라갔다.

여비는 1인당 175만원씩 모두 5425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해외연수 일정에는 온천, 헬스투어, 산림테라피, 운동처방 프로그램 등이 대거 포진돼 하계 여름휴가를 겸한 ‘힐링 외유’를 계획한 것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더구나 연수를 추진한 부서의 과장과 담당팀장 및 담당자가 모두 연수를 떠나고, 신규 직원만 덩그러니 남아 업무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식을 접한 군민들은 “담당자 2~3명이 가서 선진지 벤치마킹을 해도 충분할 것인데, 조선통신사를 연상케 하는 대규모 집단 외유를 강행한 까닭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 100일째를 맞아 아직까지 국민적 정서가 정리되지 않았고, 안전행정부도 지자체의 외유성 연수에 대한 고강도 공직기강 감찰을 대대적으로 실시한 바 있는 와중에 선진 벤치마킹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일본으로 집단 연수를 떠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다수 여론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건강증진, 보건복지시설 견학 등을 비교체험해 우수한 점을 시책에 반영하겠다”고 연수 취지를 강조했다.


daidal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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