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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朴대통령에 “한·일 관계 개선 노력” 메시지 전해

朴 대통령 “국민의 혼인 역사가 상처 받으면 근본 흔들려”

(서울=뉴스1) 장용석 | 2014-07-25 16:55 송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의 예방을 받고 마스조에 지사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아베 총리 메시지를 전달 받았다.

마스조에 지사는 박 대통령에게 "방한 직전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서 '한·일 관계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러자 아베 총리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방한이 성사되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박 대통령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도 "한·일 양국은 동북아시아의 평화·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할 우방"이라면서 "난 현 정부 출범 이래 한·일 관계를 중시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일본 정부와 정치권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왜곡 논란을 겨냥, "올바른 역사인식이 기초가 되지 않고선 진정한 신뢰관계로 나아가기 어렵다"면서 "어느 나라든 국민의 몸인 영토와 국민의 혼(魂)인 역사가 있는데, 그 혼이 상처를 입으면 근본이 흔들린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한·일 두 나라는 지리적·역사적으로 긴밀히 교류해왔다"면서 "정치가 두 나라 국민 간 우정을 소원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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