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유병언 안경 아닌 내것' 발견장소 밭주인 주장

(순천=뉴스1) 김호 | 2014-07-24 23:14 송고 | 2014-07-24 23:21 최종수정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된 장소 인근에서 24일 수거된 안경은 유 전 회장의 것이 아닌 자신의 것이라는 한 주민의 주장이 나왔다.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수색 중인 경찰에 의해 순천 유 전 회장의 별장 인근 매실밭에서 검은색 뿔테 안경이 발견됐다.

경찰은 안경 발견 장소가 유 전 회장의 별장과는 불과 500m, 지난달 12일 유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지점과는 1.5㎞ 거리에 위치한 점에서 유 전 회장과의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안경이 발견된 매실밭 주인 윤모(77)씨가 "밭일을 하다가 잃어버린 내 안경"이라고 주장했다. 윤씨는 수거된 안경을 직접 눈으로 보고 유 전 회장이 아닌 자신의 것이라고 했다.

문제의 안경은 유 전 회장이 평소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반무테가 아닌 검은색 뿔테 안경이고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에서 윤씨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윤씨의 주장대로 안경이 윤씨의 것인지, 유 전 회장과의 연관성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kimho@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