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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밴와트 6이닝 무실점' SK, 7-0으로 두산 제압(종합)

NC, 난타전 끝에 한화 잡고 공동 2위

(서울=뉴스1) 나연준 | 2014-07-24 22:45 송고 | 2014-07-25 07:59 최종수정
SK 와이번스 밴와트(SK 와이번스 제공).© News1

SK 와이번스가 밴와트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SK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 35승 49패(8위)가 됐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38승 43패(5위)에 머물렀다.

SK 선발 밴와트는 한국무대 2번째 선발에서 6이닝 무실점 3피안타 5탈삼진으로 역투했다. 지난 12일 삼성전(6이닝 5실점 승)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SK 타선은 두산 선발 유희관을 경기 초반부터 두들겼다. 결국 유희관은 3⅓이닝 5실점 7피안타로 조기 강판됐다. SK 김강민은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김강미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조동화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 안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SK는 2회초에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나주환과 박정권이 연속 안타로 출루해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정상호가 삼진, 김성현이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남겼다.

마침내 SK는 3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 최정이 2루타를 때려냈다. 이 과정에서 두산의 수비 실책이 나왔고 SK는 손쉽게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나주환의 타구가 두산 3루수 글러브를 맞고 좌측으로 흘렀다. 이 사이 3루에 있던 최정이 홈을 밟았고 경기는 2-0이 됐다.

SK는 4회초 정상호의 안타와 김성현의 번트 때 나온 두산의 실수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선 김강민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또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로 SK는 5-0으로 도망갔다.

SK 선발 밴와트는 4회말을 삼자 범퇴로 막았다.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 SK는 정상호와 김강민의 2루타로 1점을 더 보탰다. SK는 8회초 김강민의 볼넷과 최정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8회말 무사 1, 3루의 위기도 무실점으로 벗어난 SK는 9회말에도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직구장에서는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이 17-1로 롯데를 대파했다. 삼성은 52승 2무 27패로 1위를 질주했고 롯데(40승 1무 41패)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승엽은 23일 경기 마지막 타석에 이어 이날 첫 두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 2회초에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 4회초에는 좌측 담장 뒤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승엽의 개인 통산 4번째, 프로야구 통산 36번째 3연타석 홈런이다. 지난 6월 17일 SK전에서도 이승엽은 3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 2방을 비롯해 5타수 5안타(2홈런) 7타점으로 활약했다. 7타점은 이승엽의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이다. 채태인도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1실점 7피안타 6탈삼진으로 호투, 시즌 9승(5패)째를 달성했다.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LG가 상대 수비 실책과 이병규(7번)의 3점 홈런에 힘입어 6-2로 KIA를 꺾었다. LG는 37승 1무 45패(5위)로 6위 KIA(39승 45패)에 1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초 스나이더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1회말 1점, 5회말 1점을 실점했고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승부는 8회초 갈렸다. LG는 선두타자 정성훈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박용택의 안타도 나왔다. 이때 KIA 수비의 실책이 나왔고 정성훈이 홈을 밟아 3-2로 앞서갔다.

LG는 스나이더가 머리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스나이더를 맞춘 KIA 심동섭은 헤드샷 규정으로 퇴장 당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이병규는 최영필의 2구째를 받아쳐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병규의 시즌 9호 홈런.

상승세를 탄 LG는 남은 이닝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대전구장에서는 난타전 끝에 NC가 23-9로 한화에 승리했다. NC는 48승 33패로 넥센(48승 1무 33패)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50패(29승 1무·9위)째를 당했다.

NC는 이날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NC의 이번 시즌 7번째다.

NC는 1회초 모창민의 3점 홈런 등으로 총 5점을 뽑아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1회말 한화 김태완에게 3점 홈런, 최진행에게 1점 홈런을 맞았다.

NC는 3회초 다시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3회말 피에에게 2점 홈런, 조인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7-6 역전을 허용했다.

NC도 4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사 2루에서 이종욱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테임즈의 적시타가 터진 NC는 8-7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잡은 NC는 5회초 4점을 뽑아 한화의 기세를 꺾었다. NC는 6회초 3점, 8회초 5점, 9회초 3점을 더 뽑아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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