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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檢, ‘군 PX 납품비리‘ 의혹 롯데제과 등 식품업체 압수수색(종합)

롯데제과 “최저가로 납품…관련 의혹 해소될 것“

(서울=뉴스1) 권혜정, 박응진 | 2014-07-24 18:37 송고


검찰이 가격 조작 등 부당한 수법으로 군 PX(매점) 납품업체로 선정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내 유명 식품업체들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 조남관)는 해당 의혹을 받고 있는 롯데제과 등 일부 식품업체 납품과에 대한 압수수색을 최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해 가격 조작 등을 통해 군PX에 납품된 과정 등 사실관계 확인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 관계자는 "시중에 유통되는 최저가로 PX에 납품을 했는지 사실관계 확인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해 유통 최저가로 납품했다는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기에 관련 의혹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월 전 국군복지단 사업관리처장인 민모(52·대령) 육군사관학교 인사행정처장은 지난 2012년 국군복지단의 신규 납품 품목 선정과정에서 공문서를 위조하고 행사한 혐의로 국내 유명 식품업체 76개를 고발했다.

또 이를 방치한 혐의(업무상 배임 및 직무유기 등)로 김광석(소장) 전 국군복지단장, 김원태(중령) 국군복지단 재정과장 등 2명을 고발했다.
국군복지단은 2012년부터 신규 물품 선정시 할인율을 점수로 환산해 높은 점수를 받은 품목이 낙찰되는 제도를 도입해 납품 품목과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92개 품목을 납품하면서 최고 80%의 할인율을 제시했지만 판매가격을 높여놓은 상태로 물품을 납품해 업체들이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민 대령은 주장했다.

민 대령에 따르면 목우촌은 시중에서 1000원에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을 1만원으로 조작한 뒤 80% 할인율을 적용해 PX에서 2000원에 판매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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