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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원장 “유병언 사체 맞다…과학적으로 100% 확신”(종합)

“부계와 모계 통해 유전자 완벽한 조합…틀렸다면 유전자 검사는 폐기해야”

(서울=뉴스1) 김유대 | 2014-07-24 16:25 송고 | 2014-07-24 17:15 최종수정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 출석해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냐는 질문에 "유병언이 확실하다"고 말하고 있다. 2014.7.24/뉴스1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2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체에 대해 "과학적으로 유병언씨임을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출석, 유 전 회장의 사체임을 확신하는지를 묻는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서 원장은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의 거듭된 물음에도 "제가 법의학을 25년 했는데 틀릴 수가 없다"고 확신했다.

서 원장은 "유병언 사건의 경우 (DNA) 비교 대상으로 구속 중인 형이 있고, 현장에서 확인한 유전자가 있다"며 "부계와 모계를 통해 완벽한 조합을 했기 때문에 만약 이것이 틀렸다면 유전자 검사는 폐기해야 한다"고 유전자 검사 결과를 자신했다.

서 원장은 유 전 회장의 신장과 관련해서도 "다중채널컴퓨터단층촬영(MDCT)이라는 첨단 기계와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유 전 회장의) 키가 159.3㎝로 160㎝에 가까움을 확인했다"고 했고, 이성한 경찰청장 역시 "유 전 회장의 키는 160㎝로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순천경찰서에서 보낸 뼈 조각과 치아에서 확보한 것, 금수원에서 확보한 여러가지 증거물이 다 일치한다"며 "거기에 더해 신장과 치아 상태까지 모든 법의학적 증거가 동일하다. 틀릴 확률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 원장은 유 전 회장의 치아 상태와 관련해서도 "생존했을 때 치료한 의사에게 사전에 어떤 것을 치료했는지 쓰도록 했고, 그 치과 의사가 확인했을 때 100% 일치했다"며 "저희들이 볼 때는 (검사 결과가) 바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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