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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생활체육' 축구협회, 하나로 통합한다

문체부 '축구혁신 TF' 구성…협회장 선거인단제도도 신설

(서울=뉴스1) 박태정 | 2014-07-24 15:59 송고
우상일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뉴스1
엘리트 축구와 생활체육 축구를 대변하는 대한축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축구연합회가 하나의 단체로 통합된다.
클럽축구 시스템으로의 전환과 축구계 전반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축구협회 회장 선거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 관련 전문가와 단체들이 모두 참여해 한국축구 혁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축구 혁신 특별전담팀(TF)'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 좌절, 국내 리그 경쟁력 저하, 국민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추구행정 등 한국축구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위기의식에 따른 대책이라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한국축구혁신 TF'는 우상일 문체부 체육국장과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국민생활체육전국축구연합회, 대학체육회의 사무총장급 각 1명, 전문가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8월 1일 첫 회의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전문가로는 이용수 세종대 체육학과 교수, 최준서 한양대 스포츠산업과 교수, 채재성 동국대 체육학과 교수, 백일영 연세대 체육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문체부는 일단 엘리트축구와 생활체육축구 단체의 분리가 저변 확대와 효율적인 발전을 제한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대한축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축구연합회를 통합해 '1종목 1단체'를 구현하기로 이들 단체와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축구혁신 TF'를 통해 구체적인 통합시기와 방법을 논의하게 된다.
'한국축구혁신 TF'는 소수의 대의원이 협회장을 선출하는 현재의 선거제도가 축구계 전반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회장 선거인단제도 신설을 통한 축구협회장 선거제도의 개선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학업을 제대로 수행하며 운동하는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학원축구스스템에서 클럽축구시스템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한국축구혁신 TF'는 이외에도 ▲K리그와 여자축구 활성화, ▲동호인 축구클럽 활성화, ▲축구산업 확대와 축구문화 확산 등 중장기 대책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하고 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쳐 올 연말에 가칭 '한국축구혁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혁신방안에 포함된 정책은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법령·규정 개정, 사업화와 예산 반영 등을 통해 신속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pt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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