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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이대은, 6이닝 비자책 호투…트리플A 첫 승

승격 2번째 선발 등판서 승리…'콜업' 가능성 커져

(서울=뉴스1) 권혁준 | 2014-07-24 15:22 송고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소속의 이대은(25). © AFP=News1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 산하 아이오와 컵스(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이대은(25)이 트리플A 무대 첫 승을 따냈다.
이대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프린시펄 파크에서 벌어진 뉴올리언스 제퍼스(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 팀의 13-4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더블A 테네시 스모키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이대은은 5승4패 평균자책점 3.27로 호투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지난 7일 트리플A로 승격됐다.

트리플A 데뷔전이었던 지난 9일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 시티 로열스 산하)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이대은은 이 날 승격 후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며 메이저리그로 콜업될 가능성을 높였다. 트리플A 기록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46.

이대은은 이 날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피안타가 한 개 뿐이었고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한 개로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총 투구수는 88개, 이 중 스트라이크는 58개였다.
상대 선발로 나선 메이저리그 119승 경력의 브래드 페니와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페니는 이 날 경기에서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며 4⅔이닝 8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초 1사 후 내야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이대은은 후속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대은은 저스틴 보어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한 점을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이후부터는 승승장구했다. 이대은은 2회와 3회 볼넷을 한 개씩 내줬지만 모두 2사 후 내줬고, 4회에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에도 2사 후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추가타를 맞지 않았다.

이 사이 팀 타선도 폭발했다. 2회 1점, 3회 2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은 아이오와는 5회 상대 실책에 편승해 대거 5점을 내며 이대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대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병살타로 처리했고, 다음 타자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비자책으로 경기를 마쳤다.

아이오와는 7회 일본인 투수 후지카와 큐지를 시작으로 불펜진을 가동하며 승리를 굳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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