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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최경환팀 경제정책방향은 ‘격화소양’ 격” 비판

“정책방향 공감하나 재원대책 없어”

(서울=뉴스1) 서미선 | 2014-07-24 13:50 송고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이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4.7.24/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최경환 경제팀이 내놓은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거창한 이름으로 경제정책을 발표했으나 발에 염증이 났는데 구두 위만 긁고 있는 '격화소양' 격"이라 비판했다.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정책을 포장만 다시 하거나 대통령 후보 공약 내용보다 후퇴하거나 선언적 수준에 그치는 등 정책처방이 낙제점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정책위의장은 "주요 정책방향을 내수활성화, 민생안정, 경제혁신의 세 가지로 나눠 발표하며 우리 당이 제시한 가계소득 확충을 통한 소비여건 개선,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과제를 포함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재원대책은 전혀 제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온 대기업 편중 정책은 대기업 유보소득만 증가시키는 기형적인 효과를 발생시켰다"며 "그동안의 정책실패를 인정하고 사과부터 하는 게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정건전성 회복과 재정지출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부자감세 철회를 통한 세원기반 확대가 유일한 대책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우 정책위의장은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7·30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전날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 것과 관련,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최경환 경제팀이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고 한다. 혹 이것이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언급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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