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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종합적으로 유병언 사체 맞다고 판단”

“유병언 사체 사진 검찰서 유출됐다면 엄중한 책임 묻겠다”

(서울=뉴스1) 유기림 | 2014-07-24 12:14 송고 | 2014-07-24 12:41 최종수정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유병언 수사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4.7.24/뉴스1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2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된 것에 관해 "DNA 분석 결과와 지문 확인 결과는 과학적인 방법이다. 유 전 회장의 사체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변사체가) 유 전 회장 시신이라고 100% 장담하느냐"는 서기호 정의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과학적인 방법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체 주변에 있던 유류물들이 유 전 회장 소유물인 것으로 파악했다. 종합적으로 유 전 회장 사체가 맞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차 정밀 부검까지 나와야 (유 전 회장 사체라는 것이) 100% 확정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엔 "이 사체가 유 전 회장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DNA 검사와 지문으로 확인된다고 보인다. 사인까지 더 확인하기 위해 정밀 부검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 장관은 일명 '유병언 음모론'이 퍼지고 있다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질책에는 "추적 수사가 미진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지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전 회장 사체 사진이 유출된 것에 대해 "혹시라도 그것이 검찰에서 유출된 것이라면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면서 "그것이 과연 수사팀에서 유출된 것인지에 대해선 조사해 봐야겠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이번 사체 발견을 둘러싸고 여러 의심들이 제기되고 있다는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유 전 회장의 사망 경위와 원인에 대해서 별도의 수사팀이 감찰본부를 중심으로 해서 조사하고 있다"며 "심기 일전해서 최선을 다해 규명하도록 그렇게 지도·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법사위는 유 전 회장이 순천시 학구리 매실밭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자 법무부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결정하고 이날 전체회의를 열었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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