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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00일…'야속한 날씨' 수색중단

(진도=뉴스1) 김한식 | 2014-07-24 10:18 송고


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24일, 태풍과 장마 등 진도 사고해역의 기상악화로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수색이 중단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벽 수색시간부터 사고해역에는 1m 안팎의 파도가 일고 있으나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면서 "제10호 태풍 마트모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기상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돼 수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40분부터 88바지, 보령바지 등은 사고 해역 인근 서거차도와 대마도 등 안전해역으로 이동했다. 소형 수색함정도 순차적으로 피항했다. 다만 중·대형함정들은 수색을 지속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수중수색이 중단되는 피항기간에 잠수사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수색이나 잠수방식 변경에 대한 효과를 검증해 향후 수색에 반영하기로 했다.

전날에 구조팀은 총 29회 58명의 잠수요원을 투입해 3층 선수 침실, 4층 선미 다인실, 5층 로비 등을 수색했지만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지 못했다. 현재 실종자는 10명이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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