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0일째인 24일, 태풍과 장마 등 진도 사고해역의 기상악화로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수색이 중단됐다.
이날 오전 6시 40분부터 88바지, 보령바지 등은 사고 해역 인근 서거차도와 대마도 등 안전해역으로 이동했다. 소형 수색함정도 순차적으로 피항했다. 다만 중·대형함정들은 수색을 지속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수중수색이 중단되는 피항기간에 잠수사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수색이나 잠수방식 변경에 대한 효과를 검증해 향후 수색에 반영하기로 했다.
전날에 구조팀은 총 29회 58명의 잠수요원을 투입해 3층 선수 침실, 4층 선미 다인실, 5층 로비 등을 수색했지만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지 못했다. 현재 실종자는 10명이다.
h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