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이날 IMF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전망치를 종전의 2%에서 1.7%로 하향했다. 1분기에 혹한으로 인해 GDP가 마이너스(-)2.9% 성장한 것을 원인으로 들었다.
이는 4월의 전망치 2.8%를 6월 중순 2%로 하향 조정한 데서 다시 한번 하향한 것이다.
IMF는 1분기에 미국 경제가 "이례적인 혹한과 그외의 요소들 즉 재고량 감소, 여전히 고전중인 주택시장, 해외 수요 둔화 등으로 급격히 위축됐다"고 밝혔다.
IMF는 위축폭이 너무 크기에 그 외의 분기에서 (현재) 미국의 성장여력을 상회하는 3.0~3.5%의 성장세를 나타낸다 해도 1분기의 저조한 성과를 상쇄할 수 없다고 보았다. 하지만 IMF는 소비와 투자 등이 강하게 살아나면서 2015년에는 반등해 3.0%의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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