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항공기가 23일(현지시간) 제 10호 태풍 마트모로 인한 기상악화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5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다. 대만 현지 언론들과 외신들은 승객 54명과 승무원 4명이 탄 대만 푸싱 항공 소속 GE-222 소형 여객기가 이날 오후 6시 45분께 펑후섬 마공공항에 비상착륙을 시도하다가 실패하며 이같은 희생자가 났다고 보도했다.

한국인 탑승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항공기는 이날 오후 5시께 대만 남부 가오슝 공항을 이륙해 펑후섬 마공 공항에 5시 30분께 착륙할 예정이었다.

대만 교통당국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장시간 상공을 선회하다 비상 착륙을 시도했다.


ungaung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