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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멕시코 신공장 건설에 15억불 투자 ‘막판 조율’

(서울=뉴스1) 류종은 | 2014-07-23 18:31 송고


기아자동차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신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15억달러(약 1조5344억원)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로이터통신 및 국내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다음달 중순까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와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규 자동차 공장 건설에 합의할 예정이다.

누에보레온주 관계자는 “기아차 몬테레이 공장 공장 건설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에 15억달러 이상이 투자될 것”이라며 “3000여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시 양재동 본사에서 로드리고 메디나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지사와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기아차 멕시코 공장 건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본사에 전시된 K9, 카니발 등 기아차 차량을 정 회장이 직접 설명해주기도 했다.

기아차는 멕시코 북동부에 위치한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공단에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미국 텍사스와 불과 200km 거리에 위치해 중남미 시장과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까지 수출이 용이한 곳이다. 특히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따라 멕시코 생산제품에 대해서는 북미지역에 무관세 수출도 가능하다.
기아차 몬테레이 공장은 중국 공장 3곳과 슬로바키아, 미국 각 한곳에 이어 6번째 해외공장이 된다. 생산물량은 국내 163만대를 포함해 총 330만대 수준까지 늘어난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보면 현대차 브라질공장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는 2번째 완성차공장이 된다.

기아차 몬테레이 공장은 정부와 세부논의를 마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6년께 완공해 곧바로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간 생산 물량은 30만대 규모로, K3(현지명 포르테),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쏘울 등 주로 중·소형 차량을 생산할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멕시코 신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rje3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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