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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다산체험프로그램 '재미·흥미' 업그레이드

(강진=뉴스1) 김한식 | 2014-07-23 14:42 송고


전남 강진군은 다산체험프로그램을 역사 스토리 체험으로 현실감 있게 강화해 재미와 흥미를 업그레이드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기존 체험 중 하나인 유배 수레길 체험은 단순히 수레에 올라 유배길을 재연한 것에도 벗어난다. 다산 유배 당시의 상황인 신유사옥, 황사영 백서사건과 관련해 이가환·이승훈·정약전 등이 체포돼 죄를 추궁당하는 장면, 고문을 받는 상황, 가족과 이별하는 상황, 강진 유배길에 오르는 상황 등 역사 스토리를 가미해 다산유배 상황극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역사 스토리 상황극 도중 정약용 역할은 아버지나 교사, 의금부 도사역할은 아들 또는 학생이 맡아 주리를 틀거나 곤장을 때리고 죄를 추궁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체험생들의 재미난 애드리브가 쏟아져 참가자들의 폭소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산유배 상황극 체험을 위해 용포(순조 임금옷), 정약용, 내시, 의금부 도사, 포도대장, 포졸, 평민복 등의 체험복과, 곤장, 형틀, 칼, 창 등의 체험도구를 갖추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다산 유배 상황극은 체험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자연스레 역사적 지식을 습득하고 여러 사람과의 연기를 통해 현실에 반영될 수 있는 사회 적응성까지 길러 주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부산해동고, 8월과 9월 광양시 공무원, 10월 초 무안청계초 학생들이 다산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담양군 한재중, 강진군 장애인 종합 복지관 등을 비롯한 각종 기관, 학교, 단체들의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과 가족이 함께 하는 '여름방학 힐링캠프'를 8월 16일 부터 17일 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실시한다.

체험비는 1인당 6만8000원으로 31일까지 인터넷과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h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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