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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동양사태 민원 진정세…상반기 분쟁접수 급감

(서울=뉴스1) 강현창 | 2014-07-23 13:55 송고

 © News1

 

STX팬오션과 동양사태로 밀려들던 증권가 민원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66개 회원사로부터 보고된 올해 상반기 민원·분쟁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34개사에서 총 3380건의 민원․분쟁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2만1297건 대비 84% 감소한 수치로, STX 팬오션과 동양 계열사 관련 대량민원사태(1만7704건)가 진정 국면에 이르렀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그

그러나 관련사건을 제외한 민원‧분쟁은 1074건으로 지난 2012년 하반기 이후 여전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분쟁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동양사태 여파로 부당권유 유형이 2394건으로 70.8%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량민원을 제외한 일반 민원·분쟁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간접상품 관련 분쟁은 407건으로 전반기(216건) 대비 88%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도에 다수 발행된 종목별 ELS들이 기초자산 종목의 급락으로 대거 손실구간(Knock-In 구간)에 진입하면서,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분쟁이 급증하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POSCO의 경우 지난 2011년 ELS 발행 시 주가는 48만원이었으나 지난 5월 경 20만원대로 급락했으며, 삼성증권의 경우 2011년 최고 9만원 선에서 올해는 3만원 선으로 급락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2011년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ELS 상품 선호 경향으로 발행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에, 향후 증시가 하락할 경우 유사한 민원·분쟁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9년 MTS 출시 이후 수수료 인하 등 업계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MTS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전산장애 분쟁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조사의 전산장애 사건의 MTS 매체비중은 35.8%로 전반기 13.8%보다 22% 상승했다.

MTS 일평균 거래대금 비중은 코스피의 경우 2012년 7.36%에서 2013년 9.28%, 2014년 상반기 9.73% 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kh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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