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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내수 활성화 총력”…재정 확장 공감

(서울=뉴스1) 김유대, 김영신 | 2014-07-23 10:29 송고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등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과 내년도 예산안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를 하고 있다.2014.7.23/뉴스1

새누리당과 정부는 23일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확장적 재정·금융 정책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완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신임 경제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한 당정간 협력을 약속했다.

최 부총리가 전임 원내대표를 지낸 만큼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당정 간 정책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한 강한 의지를 첫 당정협의에서부터 교환하는 모습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당정협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수 경기 진작을 위한 확장적 재정 운용 정책 기조를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당장의 재정건전성 보다는 중기적 관점으로 재정건전성이 흔들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재정지출 규모를 늘려가겠다"며 "당장의 재정수지가 악화되는 한이 있더라도 경제를 살려 세수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경제 정책 방향의 최우선 과제로 '내수 활성화'를 꼽으며 "대규모 거시정책 패키지를 확실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확장적으로 운영하겠다"면서 "일자리 창출 노력과 함께 기업의 성과가 가계로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직접적인 통로를 만들어 가계소득과 기업소득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 역시 "이번 당정협의가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길 기대한다"며 "당정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겠다"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새누리당은 당정협의에서 내수 부진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며 재정·금융 등 거시 정책 기조를 확장적으로 운용해 경기 회복에 적극적 역할을 해 줄 것을 정부 측에 주문했다.

일자리 창출과 가계소득 증대 등을 통한 소비여건 개선, 기업의 투자 의욕 고취, 부동산 시장 활성화 방안 등도 경기 회복을 위한 과제로 제시됐다.

새누리당은 공공부문 개혁과 규제 개혁, 서비스 산업 육성 등 적극적인 '경제혁신' 추진도 거듭 당부했다.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 역시 재정과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경기 회복에 초점을 맞춰 논의가 이뤄졌다.

새누리당은 지속적 세입결손에 대한 우려도 표하며 현실적인 세입예산 추계 및 대응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당에서는 △서민·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 △영세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 대책 △지방 대형 프로젝트의 적극적 추진 △서민 밀집 도심지역 재생사업 본격화 △청년일자리 확충 등을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과 관련해 주문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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