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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권상우, 최지우 향한 알 수 없는 끌림 '위태'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 2014-07-23 10:23 송고

흔들리는 권상우의 마음은 최지우와 박하선 중 어디로 향할까.
지난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연출 박영수) 4회에서는 석훈(권상우 분)이 아내 홍주(박하선 분)와 약속을 뒤로 하고 쓰러진 세영(최지우 분)을 돕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내용이 전개됐다.
석훈은 내내 홍주와 세영 사이에서 갈등했다. 홍콩에서 사건 이후 홍주와 사이에 틈이 벌어지고만 석훈에게 세영과 연결되는 일이 연속해서 벌어지면서 세 사람 사이가 얽히기 시작했다.
석훈은 이민우(이정진 분)를 계기로 홍주와 가까스로 화해했지만 세영과 관련된 부분에서는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 사이에 있는 세영이라는 존재를 의식하게 했다.'유혹' 권상우가 박하선과 최지우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 © SBS
석훈은 부부 사이를 갈라놓아 미안하다며 세영이 제안한 호의 어린 납품건을 거절하며 선을 그었지만 세영이 진짜 위험에 처했을 땐 이를 외면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세영이 심복 최변호사(주진모 분)를 민우에게 빼앗길 상황을 미리 귀띔하는가 하면 쓰러진 세영을 대신해 바이어를 만나 사업을 성사시키는 등 위기 상황에서 결정적 도움을 줬다.
이같은 석훈의 행동은 홍주 몰래 이뤄졌다는 점에서 부부 사이가 완벽했던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했음을 암시한다. 석훈의 비밀스러운 행보는 결국 산부인과에서 석훈과 홍주, 세영이 맞닥뜨리는 상황을 초래해 오해를 더욱 증폭시켰다. 아이를 갖고자 산부인과에서 석훈을 기다린 홍주가 자신과 약속을 파기하고 석훈이 쓰러진 세영에게 달려간 사실을 알아차리게 됐기 때문이다.
결코 의도하진 않았지만 석훈과 세영이 자꾸만 연결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분노하는 홍주 사이에서 석훈이 "모래성이 무너져도 몇 번이고 다시 쌓겠다"는 결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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