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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광역버스, 중간문 폐쇄해 좌석 10% 늘린다

(세종=뉴스1) 진희정 | 2014-07-23 08:35 송고

수도권 직행좌석형 광역버스의 뒷문을 없애 좌석 4개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입석금지에 따른 좌석난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23일 국토교통부와 버스업계에 따르면 버스업계는 버스 입석금지 후속대책 회의에서 좌석을 추가하는 구조변경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버스의 승차정원을 변경하려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원칙적으로 승차정원이 증가하는 구조변경은 금지되지만 같은 형식 차량의 정원 범위에서 좌석을 늘리는 경우는 가능하다. 유리창 규격이 비상구 기준에 적합하면 중간 승강구를 폐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구조변경 승인 방침을 정하고 지난 22일 교통안전공단을 통해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구조변경 절차를 알리는 공문을 보냈다.

수도권 광역버스는 출입문이 2개 달린 42인승이 많은데 구조변경을 하면 좌석을 46개로 늘릴 수 있게 된다. 구조변경에는 대당 200만원의 비용이 든다. 버스 1대 값이 약 1억5000만원인데 2000만원만 투자하면 1대만큼의 좌석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입석을 금지한 데 따른 좌석난을 해소하기 위해 논의됐던 사항"이라며 "M버스나 기존 관광버스와 같이 뒷문을 없애는 대신 그 자리에 좌석 10%를 추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hj_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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