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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석민 2홈런' 삼성, 롯데 꺾고 4연패 탈출

(서울=뉴스1) 권혁준 | 2014-07-22 22:08 송고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석민. © News1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2점홈런 2개를 날린 박석민의 활약을 앞세워 5-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 날 승리로 후반기 첫 경기 승리와 함께 최근 4연패 탈출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올 시즌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50승(2무 27패) 고지를 밟으며 이 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4게임으로 벌렸다. 반면 4위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40승 1무 39패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밴덴헐크는 6⅓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7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실점을 3점(3자책점)으로 막았다. 시즌 11승(2패)째를 올리며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9회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은 임창용은 시즌 18세이브(4승2패)째를 올렸다.

반면 롯데의 유먼은 5⅓이닝동안 5실점(5자책점)하며 시즌 5패(9승)째를 떠안았다. 4개의 안타만을 내줬지만 이 중 2개가 홈런이었던 것이 뼈아팠다. 또한 볼넷도 5개나 내주는 등 제구가 좋지 못했다.

삼성은 첫 공격에서 유먼을 두들겼다. 1회초 선두타자 나바로가 8구 접전 끝에 안타를 치고 나갔다.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는 채태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곧이어 박석민이 홈런을 폭발시켰다. 박석민은 유먼의 2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삼성은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후 히메네스, 박종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에서 황재균의 1타점 2루타, 용덕한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져 2-3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3루에서 신본기, 정훈이 연달아 범타로 물러나며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삼성은 다시 박석민의 홈런포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초 공격에서 선두 나바로가 볼넷을 골라 나간데 이어 2사 후 박석민이 다시 한 번 유먼으로부터 2점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22번째 아치를 쏘아올린 박석민은 팀 동료 최형우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이후부터는 삼성의 '지키는 야구'가 시작됐다. 삼성은 7회말 1사 1루에서 밴덴헐크를 내리고 차우찬을 투입했다. 차우찬은 손아섭, 최준석 등 롯데의 중심타선을 범타로 막았다.

8회말 2사 후에는 안지만이 올라왔다. 안지만은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지만, 대타 김대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9회말에는 마무리 임창용이 투입됐다. 임창용은 박준서, 정훈을 연달아 삼진 처리한 데 이어 전준우를 1구만에 내야 뜬공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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