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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두산 후반기 첫 대결, 비로 노게임 선언

(잠실=뉴스1스포츠) 임성윤 | 2014-07-22 20:01 송고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후반기 첫 맞대결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되던 두 팀의 경기는 두산이 2-1로 앞선 2회초 갑자기 쏟아진 많은 비로 일시중단 됐다가 결국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두 팀은 화끈한 화력쇼를 예고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만수 SK 감독은 “전반기의 승률은 암울했다”며 “후반기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송일수 두산 감독은 “부족했던 전반기를 지나 후반기에는 선수들이 잘 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내며 결전에 나섰다. SK와 두산이 야심차게 준비한 22일 후반기 첫 경기가 우천으로 아쉽게 취소 됐다. ⓒNews1스포츠 /  잠실=임성윤 기자

하지만 양팀의 바람은 야속한 비의 영향으로 결판을 짓지 못했다. 하루종일 흐려 있던 하늘에서 2회초 시작되자마자 빗방울을 떨어졌다.

SK는 1회초 두산 야수진의 연이은 실책 2개로 선취점을 뽑았고, 두산은 이어진 1회말 3안타를 몰아치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대결을 시작될 2회초, 굵어진 빗줄기가 이들의 팽팽한 승부를 중단시켰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번 조동화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3번 최정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4번 이재원이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2루수 오재원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출한 2루주자 이명기가 홈으로 들어왔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사에서 2번 오재원이 유격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3번 홍성흔의 좌익수 왼쪽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4번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결국 두산은 5번 칸투의 희생 플라이까지 더해 역전을 성공시켰다.

흥미진진한 1점차 승부가 펼쳐지는 듯 했지만 2회초 SK 선두타자 6번 김강민의 타석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빗줄기가 굵어졌기 때문이다.

심판진은 오후 6시59분쯤 경기를 중단시켰고, 38분을 기다린 뒤 오후 7시37분 빗줄기가 잦아들 낌새를 보이지 않자 노게임을 선언했다.

아쉬운 전반기 성적에서 벗어나 후반기를 상승세로 시작하고자 했던 SK와 두산의 바람도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SK는 밴와트,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워 23일 다시 후반기 첫 대결을 갖는다. 




lsy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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