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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유병언 가족, 신원 확인하러 국과수 갔으나…

(서울=뉴스1) 성도현 | 2014-07-22 19:15 송고
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정밀 분석을 위해 국과수로 이송된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연구소에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14.7.22 머니투데이/뉴스1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인 것으로 22일 확인된 가운데 유 전 회장의 여동생인 경희(56·여)씨와 매제인 오갑렬(60) 전 체코대사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를 찾았다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부부는 해당 시신이 유 전회장이 맞는지 신원 확인을 위해 국과수를 찾았으나 국과수로부터 공식적으로 신원을 확인한 게 아니기 때문에 직접 시신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국과수 관계자는 "시신 신원이 확인됐으면 이들을 가족이라고 하겠지만 아직 확인이 안되서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유 전회장의 여동생 경희씨와 그녀의 남편인 오 대사는 지난달 19일 범인 도피 교사 및 범인 은닉 혐의로 긴급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들 부부는 검찰 조사 후 이틀 만에 석방됐다.

당시 검찰은 오 전 대사 부부로부터 유 전 회장 도피 정보를 일정 부분 확보해 유 전 회장 측에 자수를 권유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지금까지 체포·구속한 유 전회장의 가족 및 친인척은 이들 부부를 포함해 부인 권윤자(71)씨와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 친형 유병일(75)씨, 동생 유병호(62)씨, 장녀 섬나(48)씨 등 7명이다.


장기간 도피 중인 장남 대균(44)씨와 차남 혁기(42)씨의 행방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차녀 상나(46)씨 역시 미국에 체류하며 검찰 소환에는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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