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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8강] ‘황새’ 넘은 최용수, ‘성효 부적’ 만났다

(서울=뉴스1스포츠) 임성일 | 2014-07-22 15:54 송고

안양 LG 시절이던 1998년 우승 이후 다시금 FA컵 정상에 도전하는 FC서울이 또 다시 큰 산을 만났다. ‘황새’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라는 산을 16강에서 어렵게 넘었는데 8강에서는 지긋지긋한 ‘성효 부적’을 상대해야한다. 부산과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자 회의를 통해 ‘2014 하나은행 FA CUP’ 5라운드(8강)의 대진을 확정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4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8강 진출을 확정 짓자 기뻐하고 있다. 산을 넘었는데 또 산을 만났다. 8강 상대는 윤성효 감독의 부산이다. ⓒ 뉴스1 DB

올해 FA컵은 지난해보다 8개 팀이 늘어난 총 7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1일과 16일까지 16강 일정을 마쳤다. 생존한 8팀 중에는 K리그 클래식이 5팀(서울, 전북, 부산, 성남,상주)으로 가장 많으며 K리그 챌린지(강원)와 내셔널리그(강릉시청), 대학 팀(영남대)이 각각 한 팀씩 합류했다.

돌풍의 주인공인 영남대는 대학 팀 최초의 FA컵 4강 진출을 목표로 성남FC와 일전을 치른다. 내셔널리그의 강릉시청은 K리그 클래식의 강호 전북현대에게 도전한다. K리그 챌린지의 강원FC는 이근호가 이끄는 상주상무를 상대로 4강의 꿈을 지핀다. 괴로운 팀은 FC서울과 부산 아이파크다.

최용수 서울 감독 입장에서는 한숨이 나올 상황이다. 지난 16일 포항과의 16강전에서 연장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 혈투를 펼쳤던 서울은 또 다시 K리그 클래식 팀과 맞대결을 펼쳐야한다. 게다 부담스러운 윤성효 감독의 부산이다.

윤성효 감독이 수원삼성을 이끌 때부터 ‘악연’이 이어졌다. 서울에게 워낙 강한 면모를 보이면서 윤성효 감독은 ‘효멘’ ‘성효 부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미신일 뿐이나 최용수 감독과 서울 입장에서는 달가울 것 없는 상대다.

하부리그 클럽들의 '반란'과 K리그 클래식 클럽들의 '수성' 싸움으로 펼쳐질 FA컵 5라운드는 오는 8월13일 수요일에 열린다. 대진은 아래와 같다. 앞선 클럽이 홈 팀이다.

부산 아이파크 vs FC 서울

전북 현대 vs 강릉시청

성남 FC vs 영남대

상주 상무 vs 강원 FC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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