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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40일만의 유병언 시신확인 “정부 아닌 경찰 무능”

(울산=뉴스1) 유기림 | 2014-07-22 13:56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확인한 데 대해 "변사체가 발견된지 40일이 넘도록 제대로 확인조차 못한 무능한 경찰의 잘못"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시장에서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박맹우 후보 지원유세를 하며 "사체가 유병언인지 아닌지 맞춰보지 못한 무능한 경찰 때문에 전 국민이 충격과 분노에 빠진 세월호 참사가 생겼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우리나라의 관행적 비정상을 정상화하고 우리나라 부패 문화를 확실하게 고리를 끊도록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울산에서 박맹우 후보가 큰 표차로 당선해야한다"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유 전 회장 별장과 사체 발견 장소가) 2.5km 거리에 불과했다는데 경찰은 (사체를) 바로 유 전 회장인지를 확인했어야한다"며 "검경합동수사본부에 신고하고 수사공조체제를 갖췄어야하는데 경찰은 사체가 유병언일 가능성을 생각 안했다는 게 무엇이냐"고 거듭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이성한 경찰청장이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한데 대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 유 전 회장에 현상금 5억까지 걸었을 정도면 가능성을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적극적으로 했어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자세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정부의 무능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고 경찰의 무능"이라며 이번 사태가 정부 책임론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했다.


gir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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